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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국회의장 경쟁구도 이번 주 확정…4파전 구도 속 변수 나올까

추미애·조정식·정성호·우원식…명심 마케팅 주력
박지원 "아직 고민 중" 안규백 "전반기엔 안 해"

(서울=뉴스1) 박종홍 기자 | 2024-05-05 13:13 송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22대 국회 더불어민주당 제1기 원내대표 선출 당선자 총회'에서 제22대 국회의장 후보인 추미애, 조정식, 우원식, 정성호와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4.5.3/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22대 국회 더불어민주당 제1기 원내대표 선출 당선자 총회'에서 제22대 국회의장 후보인 추미애, 조정식, 우원식, 정성호와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4.5.3/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이번 주 국회의장단 후보 선출을 위한 후보자 등록에 들어가면서 경쟁 구도가 확정될 예정이다. 4파전 구도에 막판 변수가 발생할지 주목된다.

5일 민주당에 따르면 국회의장단 후보 선출 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는 7~8일 후보자 등록을 받는다. 선거는 오는 16일 진행된다.
지금까지 출마를 공식화한 의원·당선인은 총 4명으로 6선의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과 조정식 의원, 5선의 정성호 의원과 우원식 의원 등이다.

통상 국회의장은 제1당 최다선자가 맡는다는 정치권 관례에 따라 추 전 장관과 조 의원이 유력하다는 평가를 받아왔지만 5선 의원들이 경쟁에 뛰어들면서 이번엔 관례가 깨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민주당은 앞서 국회의장 후보 선출에 과반수 득표를 적용하도록 당규를 수정하기도 했는데, 이 역시 5선의 후보 출마를 열어둔 것으로 평가된다. 과반수를 득표한 후보가 없으면 1,2위 득표자 간 결선투표가 진행된다.
정치권에선 이번 국회의장 후보 선출이 명심(이재명 대표 의중)에 좌우될 것이라 보고 있다. 앞서 진행된 원내대표 선출처럼 친명(친이재명)계 간 교통정리까진 이뤄지지 않더라도 총선 대승으로 입지를 굳힌 이 대표의 뜻에 반하고서는 선출되긴 어렵다는 것이다.

이에 각 후보들은 명심이 자신에게 있다고 '명심 마케팅'을 펴고 있다. 총선 전까지 친명 원외 조직이었던 더민주전국혁신회의의 지난달 29일 간담회엔 네 명의 후보가 모두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더민주전국혁신회의는 이번 총선에서 31명의 당선자를 배출했다.

네 후보들은 해당 자리에서 모두 대여 강경 기조를 천명하며 표심 잡기에 나섰다. 정 의원은 "입법부가 행정부에 무시당하거나 국회의원이 체포되지 않을까 걱정하지 않도록 역할을 하겠다"고, 조 의원은 "여야가 합의하지 않아도 의장 직권으로 본회의를 열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각 밝혔다.

우 의원은 "국회의장이라는 자리는 국회의 사회자라는 것을 보여주는 자리가 아니다. 민주주의를 위한 단호한 태도를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으며 추 전 장관은 "22대 국회에서 혁신을 가져오기 위해선 진작부터 혁신 기풍을 모아준 더민주혁신회의 분들이 중심이 될 것"이라고 했다.

출마를 공식화한 4명 외에는 5선의 김태년·안규백·윤호중 의원과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도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박 전 원장은 통화에서 "아직 결정한 바 없다. 역할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반면 안 의원은 통화에서 "전반기에는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으며 정 전 장관은 "아직 생각해 본 적 없다"고 답했다.


1096pag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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