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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주사바늘 재사용해 수십명 C형 간염 감염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2011-11-29 06:14 송고 | 2012-01-26 21:30 최종수정


중국에서 한번 사용된 주사 바늘을 재사용해 사람들이 C형 간염에 걸리는 사건이 발생했다.
 
AP통신은 중국 허난성 마치아오 지역에 위치한 개인 진료소에서 주사 바늘을 재사용해 56명이 C형 간염에 양성 반응을 보였고 13명이 감염자로 확인됐다고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허난성 인근 안후이성에 위치한 질병관리소 부소장 가오페이는 마치아오 지역 개인 진료소에서 환자에게 주사를 놓아주는 과정에서 한 번 사용된 주사 바늘을 재사용해 이번 사건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인근 16개 마을에서 추가 감염자를 찾기 위해 조사를 계속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인민일보가 보도했다.
 
이번 사건에 연루된 진료소가 문을 닫았거나 처벌을 받았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마치아오 보건 당국은 이 사건에 대해 아직 아는 것이 없다며 답변을 피했다.
 
지난 1990년대에도 허난성에서 비위생적인 혈장 공급과 오염된 수혈로 인해 에이즈가 확산된 적이 있었다. 주사 바늘을 재사용해 오염된 피를 확보하고 이 피를 환자들에게 수혈하는 경우가 과거에 많았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중국은 더 많은 사람들에게 의료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소규모 진료소들을 운영하고 있다.


yjr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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